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는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리부트캠프(Re:Boot Camp) 8기’ 참가자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리부트캠프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 가족 돌봄 등의 이유로 경제 활동을 중단한 여성들이 이전의 경험과 역량을 살려 커리어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약 10주간 참가자들은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등 임팩트 지향 조직의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다.
2021년 시작한 리부트캠프는 지금까지 80명의 여성들이 참여했으며, 경력공백기간 1년 미만부터 10년 이상까지 다양한 배경의 여성들이 참가했다.
최근 루트임팩트에서 리부트캠프 수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52명의 여성 중 35명이 취업, 창업 등으로 다시 경력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리부트캠프의 강점으로 △기업의 실전 프로젝트 경험 △커리어 복귀를 위한 체계적인 실무 교육 △동료 여성들과의 커뮤니티 참여 등을 꼽았다.
이번 리부트캠프는 6곳의 임팩트 지향 조직에서 서비스 플랫폼 기획, 마케팅,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시한다. 참가 조직으로는 배리어프리 필라테스를 선도하는 ‘디아앤코’, 마음챙김 명상 앱을 운영하는 ‘마보’, 발달장애인을 위해 쉬운 정보를 만드는 ‘소소한 소통’,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에스엠플래닛’, 전통문화유산의 보존 및 전승을 지원하는 ‘와이비에스에듀’, 데이터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환경 보호 활동을 하는 ‘이타서울’이 있다.
에스엠플래닛은 리부트캠프를 통해 잠재력 있는 경력보유여성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며,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분이 있다면 채용까지 적극 검토하고 싶다고 밝혔다.
루트임팩트 홍주은 매니저는 “다양하고 포용적인 일터를 위해 루트임팩트는 소셜벤처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경력보유여성의 커리어 복귀를 돕는 등 꾸준하게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아직 리부트캠프를 경험하지 못한 경력보유여성이라면 꼭 도전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리부트캠프 8기는 오는 27일까지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은 루트임팩트 공식 웹사이트 http://rootimpact.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