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사회적경제는 처음이지?

영화와 드라마로 쉽게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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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글)
주수원
출판사
이상북스
출간일
2021년 09월 02일
분야
정치/사회
ISBN
9788993690828
쪽수
192쪽
정가
15,000원
추천인
나현홍

사람 중심의 사회적경제가 대중문화로 쉽게 다가온다
기존의 딱딱한 사회적경제 이론서는 가라!
영화, 드라마, 소설로 풀어본 쉽고 재미난 사회적경제 이야기

 

승자독식 자본주의의 전환, 사회적경제에 주목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는 현재의 승자독식 자본주의가 만들어내는 극심한 빈부격차 문제에 주목했다. 이에 사회적경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사회적경제는 시장경제의 효율성을 살리면서도 실업ㆍ빈곤 등 경제ㆍ사회 문제까지 극복할 수 있어 포용적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U는 이미 2009년에 사회적경제 개념인식ㆍ법적조치 권고 등 48개 항목의 ‘사회적경제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2015년 기준 EU에서의 사회적경제기업 고용 비중은 6.5%다. 우리나라 역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부처별로 사회적경제 지원정책을 마련해 자활기업,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동 중이다. 또 2017년에는 정부에서 일자리위원회 관계부처 합동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기획재정부의 장기전략국에 사회적경제과가 설치되었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사회적경제’에 대해 이 책은 우리에게 친근한 영화와 TV 드라마를 끌어와 보다 쉽게 설명하고자 한다.

작가 정보

저자(글) 주수원

서울대 법대 재학 당시 대학생활 소비자협동조합 설립에 참여하며 사회적경제를 처음 접했다.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동남권 센터장,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정책위원, 여주시청 시민사회소통비서관, 마을교육공동체포럼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 Se교육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사회적경제 연구·강의·컨설팅을 하고 있다. 《Step by Step 함께 만드는 협동조합》 《선생님, 경제가 뭐예요?》 등을 비롯해 다수의 책을 썼고, 사회적경제 관련 기사와 칼럼을 통해 사회적경제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사회적경제를 쉽고 재미나게 알아가기를 바란다.

작가의 말

조현경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HERI 더나은사회연구센터장)
영화,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까지,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세계에서 ‘사회적경제’라는 낯선 세계를 만나도록 안내하는 스토리텔링. 대중문화의 행간에서 사회적경제로 읽어낼 수 있는 지점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 놀랍다. 이 책은 대중문화 속 사회적경제를 바라볼 수 있는 독특한 장치와 비밀 들을 찾아내는 재미를 선사한다. 저자의 따뜻한 시선과 친절한 구성에서 사회적경제에 대한 잔잔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전성실 (나눔연구소 대표)
어렵게만 보이는 사회적경제를 세 가지 주제 아래 역사의 흐름을 따라 주요 인물들의 주장을 영화와 TV 드라마라는 미디어를 접목해 쉽게 설명한다. TV 보듯 잘 따라가기만 하면 사회적경제가 어느 순간 머릿속에 쏙 들어올 것이다

하승우 (이후연구소 소장)
다섯 명 이상이면 만들 수 있다는 협동조합, 그럼 어벤져스도? 영화와 TV 드라마로 설명하니 쉽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사회적경제 이야기.

목차
  • 서문

    1장 구성원의 참여를 바탕으로
    01 인정받지 못한 이들의 숨겨진 능력: 영화 〈머니볼〉
    Tip. 사회적경제 더 알아보기: 로치데일공정선구자 협동조합의 역사
    02 사회적경제에서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이유: 영화 〈어벤져스〉
    Tip. 사회적경제 더 알아보기: 경제의 사회적 속성
    03 사회적경제의 기반이 되는 마을 공동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Tip. 사회적경제 더 알아보기: 마을기업

    2장 국가와 시장의 경계에서
    04 산업혁명 이후 자유시장경제의 참혹한 단면: 영화 〈레미제라블〉
    Tip. 사회적경제 더 알아보기: 노동시간 단축의 역사
    05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포드주의는 무엇을 잃었나: 영화 〈포드 v 페라리〉
    Tip. 사회적경제 더 알아보기: 새로운 사회적 합의로서의 뉴딜정책
    06 1980년대 신자유주의의 그늘: 영화 〈조커〉
    Tip. 사회적경제 더 알아보기: 신자유주의 이론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07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빈부 격차의 고착: 영화 〈기생충〉과 〈나, 다니엘 블레이크〉
    Tip. 사회적경제 더 알아보기: 2012년 세계협동조합의 해

    3장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활동
    08 환자와 의사가 소통하는 사회적경제 방식의 병원: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Tip. 사회적경제 더 알아보기: 세계 최초의 동물병원 협동조합
    09 농업의 치유력을 증명하는 사회적 농업: 영화 〈리틀 포레스트〉
    Tip. 사회적경제 더 알아보기: 생협, 꾸러미농산물 협동조합, 사회적 농업
    10 일이 교육이고 생활인 발달장애인 사회적경제 기업: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Tip. 사회적경제 더 알아보기: 이탈리아 논첼로 사회적 협동조합
    11 협동조합을 통해 바뀌어가는 장례문화: tvN의 〈유 퀴즈 온 더 블럭〉 박진영 편
    Tip. 사회적경제 더 알아보기: 공제와 사회적경제

    4장 사회적경제의 운영원리
    12 사회적 기업가의 자질: 〈월드 워 Z〉
    Tip. 사회적경제 더 알아보기: 사회적 기업
    13 사회적경제의 특성이 잘 담긴 협동조합 7원칙: 예수가 겪은 ‘세 가지 유혹’
    Tip. 사회적경제 더 알아보기: 협동조합 7원칙
    14 공동 노동과 생산의 가능성, 노동자협동조합: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Tip. 사회적경제 더 알아보기: 협동조합 유형

    부록: 추천하는 사회적경제 이론서

추천사
  • 영화,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까지,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세계에서 ‘사회적경제’라는 낯선 세계를 만나도록 안내하는 스토리텔링. 대중문화의 행간에서 사회적경제로 읽어낼 수 있는 지점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 놀랍다. 이 책은 대중문화 속 사회적경제를 바라볼 수 있는 독특한 장치와 비밀 들을 찾아내는 재미를 선사한다. 저자의 따뜻한 시선과 친절한 구성에서 사회적경제에 대한 잔잔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 어렵게만 보이는 사회적경제를 세 가지 주제 아래 역사의 흐름을 따라 주요 인물들의 주장을 영화와 TV 드라마라는 미디어를 접목해 쉽게 설명한다. TV 보듯 잘 따라가기만 하면 사회적경제가 어느 순간 머릿속에 쏙 들어올 것이다

  • 다섯 명 이상이면 만들 수 있다는 협동조합, 그럼 어벤져스도? 영화와 TV 드라마로 설명하니 쉽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사회적경제 이야기.

책 속으로

우리 사회에는 충분히 일할 능력이 있고 의지가 있음에도 기회를 갖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흔히 경력단절여성이라고 하는)경력보유여성, 장애인, 노인 등이다. 사회적경제는 이들을 단순히 도와주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사회적경제는 그동안 사회에서 눈여겨보지 않은 이들에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빌리 빈 단장이 오로지 야구 실력만을 기준으로 저평가된 선수들을 모아 팀을 새롭게 만들어낸 것처럼, 사회적경제 기업 역시 사회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이들을 그들의 업무상 능력만으로 다시 모아낸다. _20쪽

캡틴 아메리카도 너무 고지식한 모범생 캐릭터였는데 다른 이들과 합쳐놓으니 신념 있는 리더로서 매력을 선보였다. 이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앤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등이 추가되었는데, 중간중간 〈어벤져스〉 시리즈를 내면서 이들 캐릭터가 함께 모여 공동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서로의 ‘케미’를 쌓아 한층 매력을 높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개별 캐릭터들도 더욱 입체적이 되어 단독 슈퍼 히어로 영화들의 재미도 높아졌다. _31-32쪽

대부분의 사회적경제도 마을 주민들이 ‘우리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경제적 해법을 찾는 과정에서 시작되었기에 마을 공동체와 사회적경제의 흐름은 자연스럽다. 나와 같은 필요를 느끼는 이들을 멀리서가 아니라 바로 내가 살고 있는 주변, 즉 마을에서 찾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회적경제를 통해 마을 안의 부족한 사회서비스나 복지사각지대 문제를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풀어갈 수 있다. _47쪽

시장에 모든 것을 맡겨두었을 때 생길 수 있는 대 혼란으로 인해 경제학자들은 시장경제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더 이상 세이의 법칙처럼 공급을 한다고 수요가 자연스럽게 생기지 않음을 뼈저리게 깨달았으며 시장경제의 다양한 문제점도 발견했다. _76쪽

한국의 뉴딜정책은 정부의 재정 확대를 통한 일자리정책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루스벨트의 뉴딜정책이 성공한 것은 ‘노동 뉴딜’처럼 기존 사회구조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 혁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재정을 확대하는 것만이 아니라, 노동·보건·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사회 혁신을 통한 ‘뉴딜’을 고민해야 할 때다. _85쪽

이렇게 충분한 시간을 들여 농촌과 농업을 경험하고 나면 훨씬 더 실질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 또 농촌에 남고 싶지만 농업이 맞지 않는 이들에게는 마을에서 살아갈 수 있는 다른 일을 모색하도록 이끈다. 마을학교 강사 자리를 만들어주고, 각 협동조합에서 사진 촬영할 일이 생기면 사진 찍는 일을 하고 싶어하던 청년에게 맡긴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함께 배우고, 가르치고, 독립하고, 연대해간다. _126쪽

우리는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를 당연하게 여기면서도 경제에 있어서는 여전히 독재를 바란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Steve Jobs),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Bill Gates)와 같은 훌륭한 CEO가 기업을 성공시키고 많은 종업원의 생계를 책임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협동조합을 하려는 사람들은 한 명의 뛰어난 천재보다 두 명의 보통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빨리 가기 위해 혼자 갈 수도 있지만 멀리 가기 위해 여럿이 함께 가려는 사람들이다. 결과적으로 내가 맞더라도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고, 지위와 부로 상대방의 의견을 누르려 하기보다 끊임없는 소통으로 상대방과 교집합을 만들어가려는 사람들이다 _171-172쪽

출판사 서평

사회적경제의 3가지 핵심 요소

사실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라는 말은 낯설기만 하다. 게다가 사회적경제 지원정책으로서 자활기업,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에 대한 자료와 책 들이 있으나 이를 관통하는 공통 요소인 ‘사회적경제’에 대한 책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나마 찾을 수 있는 사회적경제 책도 이론서나 역사서 등으로 일반인에게는 문턱이 높은 편이다.
사회적경제는 국가와 시대별로 다소 다르게 정의된다. OECD에서는 “국가와 시장 사이에 존재하는 조직에 내재된 것으로 사회적 요소와 경제적 요소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라고 정의했으며, EU에서는 “참여적 경영 시스템을 갖춘 협동조합, 상호공제조합, 사단, 재단 등이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기 위한 경제적 활동”이라고 정의했다.
이 책에서는 시민들에게 공신력 있게 다가오는 정부의 정의인 “구성원 참여를 바탕으로 국가-시장 경계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활동”으로 사회적경제를 설명한다. 여기서 핵심 문구인 ‘구성원 참여를 바탕으로’, ‘국가와 시장의 경계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활동’으로 나눠서 1-3장에 걸쳐 각각 연결되는 영화와 TV 드라마를 예로 들어 차근차근 설명을 시도한다.
1장에서는 사회적경제에 어떤 구성원들이 참여하는지, 이들의 역할은 무엇이며, 다른 경제활동 주체와 구별되는 특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사회적경제가 국가와 시장의 경계에 위치한다는 의미를 산업혁명 이후의 경제 역사를 되짚으며 살펴본다. 이를 통해 역사 속에서 반복해 논쟁이 되었던, 경제활동의 중심을 국가로 볼 것인지 시장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다. 3장에서는 사회적경제가 추구하고 실현하는 사회적 가치가 무엇인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 삶의 영역들에 적용해 알아본다.
이렇게 1장부터 3장까지 사회적경제의 세 가지 특성을 설명한 다음 4장에서는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살펴보며 사회적경제의 대표 조직인 협동조합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운영원리를 살펴본다.

〈어벤져스〉〈레미제라블〉〈슬기로운 의사생활〉를 통해 사회적경제에 스며들기

이 책의 미덕은 대중적인 영화와 TV 드라마를 사회적경제와 씨실 날실처럼 함께 엮어내는 데 있다. 영화는 〈어벤져스〉 〈레미제라블〉 〈월드워 Z〉 〈머니볼〉 등 총 9편을 다루고, 드라마는 〈동백꽃 필 무렵〉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태원 클라쓰〉 등 3편을 꼽아 ‘사회적경제’를 이야기한다. 또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수가 겪은 ‘세 가지 유혹’까지 연결해 대중문화의 행간에서 사회적경제를 읽어낸다.
본문에서 눈높이를 낮춰 조금 쉽게 사회적경제에 접근했다면, 각 장 끝에 “사회적경제 더 알아보기”를 두어 조금 깊게 들어감으로써 다양한 독자층을 배려했다. 이로써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기 쉬운 ‘사회적경제’를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까지 보다 쉽게 배워갈 수 있도록 배려한 이 책은 ‘사회적경제’ 입문서로서 손색이 없다.

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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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안되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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