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가치연구원(대표이사 나석권)은 11월 6일 화성시 및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함께 소셜벤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성시는 관내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5년부터 화성시 소셜벤처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매년 소셜벤처 50개 발굴과 2026년까지 사회·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임팩트펀드 1000억을 조성해 지원한다.
이를 위해 화성시, 기보, 사회적가치연구원 3개 기관은 향후 5년간 화성시에서 기획한 소셜벤처 교육·컨설팅·판별지원 등 다양한 소셜벤처 지원사업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적가치연구원은 화성시가 소셜벤처를 발굴·육성하는 데 있어 소셜벤처 판별 기준뿐만 아니라 소셜벤처가 실제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지원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화폐 단위의 사회적가치 측정방법론을 개발할 계획이다.
그간 사회적가치연구원은 기업의 사회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고자 2015년부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을 선발, 그 사회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그에 비례해 보상하는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Social Progress Credit)’을 진행해왔다.
2020년부터는 전국 6개 지방자치단체(제주도, 서울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화성시, 춘천시)와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바꾸는 실험의 일환으로, 협약을 맺고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에 위 방식을 도입하는 협력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의 기본 정신을 처음으로 지자체 조례에 명문화하기도 했다.
사회적가치연구원 나석권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도 정부 예산 사용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그에 기반한 지원방식으로 전환하는 사례를 만드는 시도 중 하나”라며 “나아가 기존의 일률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들에게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사회적 가치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그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